- 우리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인형극입니다. -

농부 축복이가 오늘도 열심히 밭에서 일을 하고 있네요.
어?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무밭에 아주 큰 잎이 생겨났거든요.
축복이가 큰 잎을 뽑아보자....
세상에서 가장 큰 무가 나왔지 뭐예요?
축복이는 이 무로 무엇을 할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축복이가 생각하고 생각해도 감사한일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따뜻한 햇볕을 준 햇님도 감사하고
적당히 비를 내려 준 비도 감사하고 
시원하게 살랑살랑 불어준 바람도 감사하고
무엇보다 마을을 잘 지켜주신 임금님이 너무 너무 감사해서 임금님께 무를 드리기로 결심하고 임금님을 찾아갔죠.
무를 가지고 온 임금님은 의아해 했어요.
하지만, 축복이의 말을 듣고 임금님은 축복이의 마음이 너무너무 고마워 상으로 황소를 주었어요.
축복이는 이제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되요.
임금님이 황소를 주셨으니까요..
그런데..
이 소문을 들은 욕심이 할아버지는 꾀가 났어요.
그래서 황소를 가지고 임금님에게 갔지요.
-축복이가 무를 임금님께 드렸더니 황소를 선물로 주셨다 이거지? 그럼 난 황소를 선물로 드려야지 그럼 나에게 황금을 선물로 주시겠지 히히히-
욕심이 할아버지는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임금님께 황소를 드렸어요.
임금님은 이유없이 황소를 준 욕심이할아버지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고 했죠.
욕심이할아버지는 임금님에게 선물을 달라고 칭얼댔어요.
한참을 생각하던 임금님은 아주 아주 귀한 선물을 욕심이 할아버지에게 주고 들어갔어요.
욕심이할아버지는 귀한 선물이 황금인줄 알고 보니 축복이가 밭에서 뽑았던 커다란 무였어요.
욕심이할아버지는 그제서야 욕심을 부린것을 후회하며 
작은일에도 감사하며 살아가게 되었답니다.